태평양을 건너 멀리 이국땅 미국에서 한국교포가 성공한 김치식당을 경영하는 여주인이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찾아온 손님을 정중하게 맞이한 인사말이다.
오랜만에 관광차 미국 서부지역인 로스앤젤레스의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가이드의 안내로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김치식당(한국소육)을 찾았다.
2002년 어려운 여건 속에 문을 연 '한국소육' 김치식당은 그동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의 방문코스로 입소문이 난데는 나름대로 특유의 끈질긴 집념과 숨은 노력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먼저, 친절이 몸에 밴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친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본적인 예의지만 남보다 특이한 얼굴에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일일이 시중을 드는 매너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친절이 묻어나는 무형의 자산이었다. 그리고 특유의 김치 맛에 덤으로 주는 음식은 한국의 훈훈한 인심 자체였다.
한국의 독특한 '김치문화', 국내는 물론 외국인까지 즐겨 찾는 기호식품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열심히 일해 성공한 김치식당의 주인처럼 끈질긴 집념과 노력만이 성공의 비결이며 이는 곧 한국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지름길이다.
'하면 된다'는 평범한 사실과 자신감을 심어준 소중한 시간을 뒤로한 채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길식·대전시 환경강사·본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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