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대전' 프로젝트 지연… 지역 대표작품 육성 늦춰지나

  • 문화
  • 공연/전시

'메이드인 대전' 프로젝트 지연… 지역 대표작품 육성 늦춰지나

주관처 변경에 올 시행차질… 문화재단 내주 간담회

  • 승인 2011-08-09 18:01
  • 신문게재 2011-08-10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문화예술육성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려던 '메이드 인 대전' 프로젝트 사업 추진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 주 중 지역 문화예술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이드 인 대전' 설명회를 열어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다음 달 초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이드 인 대전' 프로젝트는 7억 원을 투입해 공모 절차를 밟아 3개의 후보 작품을 선정, 내년 시범공연을 한 후 2013년 최우수작품 1개를 선정해 대전을 대표하는 공연물로 육성시킨다는 내용의 사업이다.

대전시는 대전을 대표하는 공연물을 만들기 위해 올해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5~6월께 '메이드 인 대전' 사업 공모를 계획하는 등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대전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의 제안으로 기획됐다는 이유로 대전시가 문화예술육성지원 업무수행을 위해 출범한 대전문화재단이 아닌 대전예총에 위탁하려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처럼 특정단체 편파지원 지원 논란으로 대전시가 사업 주관처를 대전예총에서 대전문화재단으로 변경하면서 사업공모 등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메이드 인 대전'사업 위탁을 맡게 된 대전문화재단은 당초 제안한 사업계획서대로 시행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세부적 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예술단체를 모아놓고 간담회를 열고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전달,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을 받아 5~6월 사업공모 진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 사업을 기획한 대전예총이 회장선거 등이 있어 지연된 것”이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1.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