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는 고교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출해 대학은 이제 엘리트 교육이 아닌 대중적이자 보편적 교육이 됐다”며 “개인에게 전가되는 교육비용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해 200여 명의 대학생이 생활고와 등록금 문제로 자살을 선택하고 있는데 대학을 졸업해도 실업자와 비정규직으로 전전하다 결국 등록금 채무자로 내몰리고 있다”며 “대학등록금 무상, 국립대법인화 중단, 대학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면적인 대학체제개편을 요구하며 12일 서울 청계광장까지 전국을 도보로 행진하고 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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