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의 모험 |
이번 책은 쉬지 않고 알을 낳는 암탉들 사이에서 알을 낳을 수 없는 수탉 프란츠와 다른 돼지들처럼 먹는 일에만 온통 신경을 쓰지 않는 돼지 발데마르, 쥐덫을 만드느라 쥐를 쫓아다닐 시간도 없이 바쁜 고양이 때문에 심심한 생쥐 조니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넓고 큰 세상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려냈다.
그림책 속 이야기는 텍스트를 읽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림을 하나하나 천천히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지기도 하고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또 개성 만점인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움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 몸짓에서도 저자만의 유머가 잘 녹아있다. 문학과지성사/지은이 헬메 하이네, 옮긴이 김서정/28쪽/1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