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자루큰칼 -용원리 출토 |
충남도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천안의 마한, 백제문화를 대표해주는 유적인 천안 청당동, 두정동, 화성리, 용원리 무덤에서 출토된 170여 점의 문화재가 전시된다.
천안은 삼한시대 마한의 목지국(目支國)으로 추정 되고, 한성백제의 강력한 지방 세력의 중심지로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역사학계에서는 일찍부터 이 지역의 지배세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최고급 위세품과 다양한 실용품들을 통해 이 지역을 지배했던 권력자들의 위상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구성은 1부 '권력의 기반-생산'으로 토기, 철제 농공구의 생산과 관련한 주제로 선보여진다.
2부는 '권력의 상징-위세품'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위세품을 통해 피장자의 높은 사회적 신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권력의 실현-군사무기'로 마구나 무기 등을 통해 천안의 지배계층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박물관 관계자는 “공주박물관과 천안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시는 천안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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