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이응노미술관 특별체험교실. |
평탄한 길을 버리고 예술가의 길을 찾았던 그는 한국 미술계에서 '이단아'로 평가되었고, 분단의 세월은 그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러한 시련이 이응노 화백의 예술 혼을 불태우는 밑거름이 되었다.
대전에 그의 정신과 예술혼이 그대로 녹아 있는 미술관이 그의 이름으로 태어나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이응노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개관 5주년 기획전 '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시선' 전과 함께 '엄마 아빠와 함께 상상의 세계 그리고 만들기' 특별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20일 총 4회 열리는 특별체험교실은 여러 표현방법을 통해 그리고 만드는 체험은 물론 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시선 전을 통해 동양과 서양이 서로 교차되는 국경 없는 예술세계를 감상하게 된다.
전시해설을 통해 고암의 전통화법, 마르코 폴로와 고암의 도전 정신을 익힐 수 있으며, 저학년은 콜라주로, 고학년은 직접 그림을 그려 상상의 풍경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특별체험은 다양한 교육적 접근방법을 통해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미적체험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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