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내포축제 포스터. |
올해 홍성내포축제가 '내포의 위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3~25일 3일간 일정으로 홍성읍 오관리 홍주성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은 우선 올해 독립운동가이며 승려시인인 만해 한용운과 청산리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의 항일업적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되살리는데 목적을 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에는 성산문과 최영 장군을 주제로 선정 개최하는 등 매년 홍성이 낳은 충의열사를 선정 내포축제를 역사인물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첫번째 역사인물축제 주행사로는 항일투쟁사의 한 획을 그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를 홍주성지내 남산공원에서 재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만해 한용운의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홍성문인협회와 홍성예총에서 3·1운동을 시와 연극, 음악,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예술세계로 형상화 하는 '님의 침묵과 3·1 공약삼장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극단 홍성무대(대표 전인섭)에서는 만해 한용운 의 문학세계와 나라사랑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연극 '나룻배와 행인'을 무대에 올릴 방침이다.
홍성내포축제에서는 또한 나만의 위인전 만들기, 님의 침묵 판화체험, 만해·백야 엽서보내기, 만해·백야 주사위놀이, 만해의 시와 백야 어록쓰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 청소년들이 한용운과 김좌진 장군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올해 홍성내포축제에서는 경성농요 등 내포문화권의 민속놀이를 공연하고 저잣거리 운영, 거리공연, 대학동아리 공연 등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며 참여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홍성내포축제가 축제전문가나 지역주민들의 견해와 달리 홍성의 역사인물을 주제로 개최돼 내포축제의 이름에 걸맞는 내포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축제로 성공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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