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노흥태 교수가 우간다 의료진 2명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우간다 의료진 중 남자는 정형외과 의사, 여자는 산부인과 간호사다. |
검은 얼굴의 특별한 의료진이 충남대병원을 찾았다.
'기아대책'에서 시행하는 '우간다 지역 임상진료 및 공중보건 개선사업'의 하나인 '현지 의료인 한국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명의 우간다 의료진이 충남대병원에서 연수중이다.
연수에 참가한 의료진은 우간다 쿠미병원(Kumi Hospital Ongino)의 경력 4년 의사인 오우리(Owori, Francis Riwo)씨와 응고라 산부인과(Ngora District Maternity Unit) 경력 10년 간호사 아몽(Among, Manjeri)씨.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2개월여 동안 실시하는 연수를 받기 위해 이들은 병원 기숙사에 머물며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세미나와 회진, 수술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오우리씨는 “우간다에서는 수술 케이스가 많지 않았는데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교과서에서 보던 다양한 케이스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몽씨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분만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연수를 위해 충남대학교병원은 숙소와 식사, 연수프로그램 등을, '기아대책'은 항공비, 체류비 등을 지원했으며, 충남대학교병원은 2009년에도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우간다 외과의사 올루포트 로버트(Olupot Robert·38)씨 등 2명에 대한 2개월간의 연수를 시행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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