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7일 발표한 6월 중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대전 수출의 주력업종인 연초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5월 25.0%→6월 1.1%)했다.
연초류 수출 감소로 담배를 비롯한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와 기타기계ㆍ장비 등이 줄어들면서 대전 제조업 전체의 생산이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는 증가세를 지속(5월 4.4%→ 6월 8.4%)했다.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증가폭 축소(5월 16.4%→6월 4.3%)됐고, 5월중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은 지속(4월 14.5%→5월 18.6%)했다.
6월 건축허가면적(5월 30.6%→6월 -41.5%)은 감소로 전환됐으며, 건축착공면적(5월 188.5%→6월 7.6%)도 증가 폭이 많이 축소됐다.
미분양주택 수는 지난해 7월 이후로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신규 주택분양 등으로 증가(5월 1272호→6월 1629호)했다.
취업자 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했지만, 실업률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5월 2.9%→6월 2.8%)했다.
7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7% 상승했고,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를 지속(6월 4.9%→7월 5.6%)했다.
충남의 경우 주력업종인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그나마 석유화학중간연료 및 집적회로반도체 등이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 폭이 축소(5월 12.0%→6월 7.9%)되는데 그쳤다.
자동차와 트레일러,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생산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6월 제조업 생산은 증가세를 지속(5월 13.7%→6월 10.3%)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증가세(5월 28.0%→ 6월 36.1%)를 이어갔지만,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증가 폭이 축소(5월 42.4%→6월 2.5%)됐다. 5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증가했다.
6월 건축허가면적(5월 22.4%→6월 -22.8%)과 건축착공면적(5월 14.9%→6월 -12.8%)은 모두 감소로 전환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7459호)보다 230호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증가로 전환됐고, 건설업도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실업률(1.7%)은 전월과 같았다.
7월 폭우로 인한 작황 부진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지속(6월 4.4%→7월 4.5%)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0.7%로 전월보다 올랐고, 전세금도 1.0% 상승(6월 0.5%→7월 1.0%)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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