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1%,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대전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상대적인 강세로 0.1% 상승했다.
특히,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4%·0.3% 뛰면서 전주 상승률(0.3%·0.2%)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값과 전셋값 역시 전주 상승률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0.3%·0.4% 기록했으며,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0.4% 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 충남의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된 것이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값 상승률은 중구(0.7%), 동구(0.6%), 서구(0.3%), 유성·대덕구(0.2%) 순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전주 상승률(0.1%)에 비해 크게 뛴 반면, 유성구는 전주(0.4%)보다 하락했다.
전셋값은 중구(0.7%)가 전주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동구(0.4%), 대덕구(0.3%), 서구(0.1%) 순으로 뛰었다. 유성구는 전주와 변동 없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논산이 0.7% 뛰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계룡 0.5%, 연기·아산 0.4%, 천안 0.2%, 공주가 0.1% 올랐다.
전셋값은 논산이 전주(0.5%)에 비해 2배 뛴 1.0% 상승했고 계룡(0.7%), 연기·아산(0.5%), 천안(0.3%), 공주(0.1%) 순으로 뛰었다.
충북은 아파트값의 경우 전주대비 청주 0.4%, 충주·청원이 0.3% 올랐고 전셋값은 청원 0.6%, 청주가 0.5% 상승했다. 충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전, 충청권의 아파트 매매가 및 전셋값 상승률을 전국 16개 시ㆍ도와 비교할 때 강원(매매가 0.8%ㆍ전셋값 0.7%)에 이어 상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목원대 정재호 교수는 “현재의 상승세는 하반기 분양과 입주를 앞둔 과도기적 부분 상승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라며 “10, 11월 중에는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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