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을 대표하는 웰빙 농산물인 무농약 태양초 고추 수확이 시작됐다. |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를 중심으로 관내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추 생산 농가들이 고추 수확을 본격 시작했다.
특히 비닐하우스와 터널을 이용, 무농약으로 키우는 친환경 고추는 일반 노지산보다 열흘 가량 수확이 빠를 뿐만 아니라 익는 대로 최대 7~8번 가량 연이어 수확할 수 있어 농가들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태안반도의 고추는 850여㏊ 면적에서 건고추 2000여t 가량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 고추와는 달리 단순히 맵기만 하지 않고 단맛도 느껴지는 명품고추로 인정받아 웰빙 바람을 타고 홈쇼핑 판매와 해외수출 등 해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면도농협(조합장 전용국)은 지난 5월 일본의 S&B식품, 닛신식품과 지난해 수출량의 3배인 약 30t의 고춧가루 해외 판매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안면도서 나오는 친환경고춧가루 전체생산량인 50t의 절반이 넘는 양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산 태양초 고추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웰빙 농산물로 확실히 자리잡은 대표 농산물”이라며 “국내 판로 확보는 물론 수출길 개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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