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8월 1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5.5원, 4.9원이 오른 1952.7/ℓ원, 1768.5원/ℓ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전지역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보다 ℓ당 5.8원이 오른 1960.2원을, 충남은 전 주 대비 ℓ당 6.4원이 상승한 1948.2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4주 정유사 공급가격의 경우 휘발유는 7.3원이 내린 912.9원/ℓ을 기록하며 3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1.0원이 오른 983.5원/ℓ을 기록하며 정유사 공급가 할인 종료(7월 6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실내등유는 현대오일뱅크, 자동차용 경유는 S-OIL 가격이 가장 높고, 휘발유·실내등유는 SK에너지,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및 유럽 재정위기 지속의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하락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소비자가격도 조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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