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키봇으로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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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원격감시 기능… 맞벌이 부부들에 인기

  • 승인 2011-08-07 13:13
  • 신문게재 2011-08-08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KT가 세계 최초로 지난 4월 25일 출시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유아용 로봇인 '키봇(kibot·사진)'이 지역에서도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매달 100여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등 상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키봇'은 KT가 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특화된 단말기로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주행기능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기술을 활용한 통화기능 및 책 읽어주는 기능 ▲와이파이(Wi-Fi)를 활용한 영상통화, 원격 감시기능 등 복합적 IT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로봇이다.

콘텐츠는 '키봇' 홈페이지(kibot.olleh.com)를 통해 약 1000편의 동요·동화·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키봇' 구입 시 기본 55편이 제공되며 매월 10편의 유료 콘텐츠를 선택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명작·영어·창작으로 이루어진 동화 콘텐츠와 한글·영어·학습·율동으로 이루어진 동요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전 두뇌발달과 오감발달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던 부모들은 와이파이를 통해 매월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이용해 가장 큰 고민인 취학 전 교육을 해결할 수 있다.

영상통화 카메라를 통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사진이 붙은 RFID 통화카드를 통해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영상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전에 아빠, 엄마로 등록한 휴대폰은 '키봇'을 원격으로 조종해 집안 내부를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자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몸체를 만지면 머리를 돌리며 애교 멘트가 나오고,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도 하며, 감지센서를 통해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가격은 일시불로 48만5000원이며, 12개월, 24개월 할부로 구매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7000원이고 사전 지정된 KT 유선전화 2회선에 대한 무제한 통화, 국내통화 100분(음성·영상 포함), 매월 디지털 콘텐츠 10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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