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LH의 첫마을 공공 임대아파트(10년) 등 모두 1만1088세대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
이는 내년 이전 예정 기관 소속 공무원 4139명 중 807명(약19%)만이 첫마을 1단계 또는 2단계 아파트 입주계약서에 서명하는데 그친 반면, 2013년 말부터 이주 예정인 중앙 공무원 계약자는 무려 1013명에 달한 점을 고려했다.
결국 이 같은 분석에 근거해 상당수 공무원들의 수도권 출·퇴근 우려가 현실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본보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또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내년 입주가능한 아파트가 첫마을 공공임대 아파트 1362세대와 계룡건설의 원룸형 주택 210세대 등 모두 1572세대로 한정됐고, 여기에 기존의 특별공급 비율 60%를 적용하면 943세대만이 추가 입주가능하다는 판단도 한 몫 했다.
예정지역 지역민 우선 당첨 혜택에도 작은 변화를 준다. 해당 지역민 범위를 연기 및 공주에서 청원군 부용면 주민까지 확대하고,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에서 1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조심스레 찾고 있다.
이밖에 예정지역 세입자들에 대한 우선 당첨 적용 기준도 그대로 적용한다. 건설청은 이달 말까지 '주택공급에관한 규칙 개정안'을 확정, 공고하는 한편, 9월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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