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역민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세종시 공공기관 착공 보류를 제안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세종시 건설 시점에서 중요한 사안이고 세종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연기군 전 지역 세종시 편입 결정으로 조치원을 비롯한 북부지역 침체 공동화 현상과 경제위축에 따른 불균형이 예상돼 이에 따른 계획을 일부 변경해 달라는 건의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민호 건설청장은 지난 1일 연기군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주요 공공기관 착공은 내년 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며 이는 당초 계획인 올해 말 착공이 보류되는 것으로 이왕이면 세종시 내 균형발전 차원서 청사 신축 위치를 다시 검토하자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 동안 역대 건설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청사와 교육청 및 우체국 착공을 보류하고 내년 7월 1일 출범하는 초대 세종시장이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기관 청사 위치를 재조정하는게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내 놓은 바 있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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