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대화의 장소인 커피숍이나 카페가 입주할만한 호텔마저 하나 없다하니 부끄러운 일이다.
더욱이 한낮에는 문을 연 일반 업소마저 찾기가 어려워 외지인과의 약속장소 잡기가 쉽지 않다.
천안시가 추진하는 국제비즈니스파크 와 복합테마파크타운 등 대단위 프로젝트가 빨리 조성되면 그나마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수년째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어 안타깝기 만하다.
'인구 60만을 앞둔 대도시에 딱히 만날 장소가 없다'는 시민들의 말대로 천안시의 취약점 중 한 가지 가 숙박을 포함한 접객업소다.
몇 년전 치러진 세계유소년축구대회와 같은 국제행사나 전국체전 등 전국단위 행사에서 조차 숙박업소시설이 열악해 인근 아산시에 뺏기고 있다.
다행히 천안시가 동남구 신부동 고속도로 IC입구에 문화의 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2006년부터 사업을 추진 5년이 지나 지지부진하긴 하지만 71%의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2013년까지 만남의 광장에 모임광장까지 들어설 계획이라니 사뭇 기대된다.
행복한 가정이나 도시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 자치단체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천안시도 천안12경을 지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전력 하고 있다. 그에 앞서 외지인이나 시민들이 쉽게 찾고 만날 수 있는 명소를 만드는 것도 챙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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