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주)스마트시티는 지난달 15일 국내업체 클라우스앤컴퍼니(주)와 유성구 도룡동 컨벤션복합센터 잔여용지 중 호텔부지(1149㎡)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 1년 내에 호텔건립 착공에 들어간다는 조건으로 호텔 규모는 200~300실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스앤컴퍼니(주)는 호텔 완공 후 시설 운영을 위해 L호텔 등 유명호텔 브랜드 몇몇 회사와 '임차 운영방식'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매매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연말까지 호텔 건축설계를 마친 뒤 내년 전반기에 착공, 이르면 2014년 말이면 호텔이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컨벤션복합센터안에 남은 부지도 땅매매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곳 3만376㎡는 지역 벤처기업인 (주)골프존이 사들여 본사 및 연구시설과 국제스크린골프대회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상업용지 1만 2262㎡도 개인사업자가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국제통상투자과 관계자는 “호텔부지의 매매계약을 마친 상태로 특급호텔 건립을 기대할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컨벤션복합센터 내 호텔건립 계획은 지난 2004년 당시 한국토지공사(지금은 LH)와 일부 건설사들이 특수법인인 (주)스마트시티를 설립하고 호텔 입지를 조건으로 아파트 건립이 승인됐지만, 아파트가 들어선 지금까지 계약체결이 안돼 호텔건립이 지연되어 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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