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통해야 산다 2 |
“오늘은 사장님과 함께 하는 도시락미팅이 있습니다. 10명 선착순입니다.”
직원들에게 매주 러브레터를 보내는 CEO. 권위와 격식을 버리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대표로 잘 알려진 포스코 인하우스 종합광고대행사 (주)포레카의 박세연 사장이 '통해야 산다' 두 번째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조직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다양한 이슈를 놓고 현장사례를 통해 따뜻하면서도 명쾌하게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포스코패밀리의 상생과 사랑받는 기업의 조건 등이 행간마다 녹아있어 포스코 문화를 이해하는 지침서이다.
직원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CEO의 뜻을 헤아리려는 이 시대 샐러리맨이나 리더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소탈하면서도 진솔하게 담고 있는 것.
“샐러리맨의 몸은 움직이는 부동산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건강관리는 물론 지식향상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과 가정을 위해 건강플랜을 짜고 꾸준히 실천해 성과를 함께 나누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1인 1동호회 가입도 권장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박 대표가 포레카를 운영하며 내세운 경영전략 중 하나는 '흥부전략'이다. 신생 광고회사에서 기존 시장진입 장벽은 높기만 했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 풍족하지는 않지만, 조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주인의식과 생각의 변화를 통해 성공적 안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저자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스코에 입사해 노정팀장, 인력지원팀장, 리더십교육센터장, 미래창조아카데미 상무보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부장님 댁이 어딥니까』, 『말이 통해야 산다』, 『정도관 일기』 등이 있다. 에시이퍼블리싱/지은이 박세연/262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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