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낯선 곳이 그립다 |
저자는 오래전 미국에 이민을 가서 그곳에서 줄곧 글을 써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글에는 '여기가 아닌 다른 어떤 곳'에서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난다. 그녀가 타지에서 떠올리는 한국은 태어나고 성장기를 보낸 곳이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보낸 곳이다. 그렇게 항상 마음 한편에 묻어두고 사는 곳이다. 글 곳곳에는 그리움이 가득하며, 떠나온 곳에 대한 그리움이자 지난 시간에 대한 애틋함이 담겨 있다. (주)푸른길/지은이 하정아/296쪽/1만4000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