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예가 이종수 삼주기(三週忌)를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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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예가 이종수 삼주기(三週忌)를 맞이하여…

  • 승인 2011-08-02 14:08
  • 신문게재 2011-08-0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전통 방식으로 손수지은 가마를 이용해 도자를 만들며 우리나라 도자의 명맥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았던 한국 대표 도예 거장 故 이종수 선생. 일생을 흙과 한몸처럼 산 이종수. 그가 떠난 3주기를 기리며 이종수 도예가와 인연을 맺었던 이용호 시인이 조시를 전해왔다. <편집자 주>

삼년전 8월3일 타계한 친구 이종수 교수를 추모하며
-松音 이 용 호


어허라 벌써간지 삼년째군. 빠른세월
신대동 가마짛고 흙 걸를때 자주갔네
찰떡은 저리가라는 기운빼는 흙밟길세

언제나 도공처럼 흙묻혀진 작업복은
한 장씩 벽동찍던 그때부터 운명까지
평생을 도예가태생 무던핬던 촌아저씨

가을의 열매전의 명칭부터 시적였네
그 고집 꺾을리는 본인말고 없었어라
전시때 유약처리 횟수마다 창작였네

권순영 지도교수 타일러도 말안듣고
흙과불 같이놀며 조급한것 없는성격
이제는 심어 놓으신 한국도예 꽃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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