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 '퍼니밴드' |
정통 클래식의 진부함을 벗어 던지고 유쾌, 상쾌, 통쾌한 클래식의 퍼포먼스가 대전을 찾는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퍼니밴드의 즐거운 클래식'이 14일 오후 5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에서 열린다.
'퍼니밴드'는 2001년 결성 이후 15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이다.
그들은 과감히 의자를 벗어버리고 유쾌하게 춤추듯 연주를 선보이는 장관을 만들며 전통 클래식의 진부함을 벗어 던지고 예술과 대중의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
콘서트, 마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상상 이상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룹명 그대로 유쾌함을 자랑하는 '퍼니밴드'는 트럼펫, 트롬본, 호른, 튜바, 드럼을 연주하는 6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모두 클래식 전공자들이지만 재치있는 율동과 창의적인 레퍼토리로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루하고 졸릴 것만 같은 클래식음악에 기차 퍼포먼스 악기가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블랙라이트 퍼포먼스, 자연스럽게 관객을 참여시키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등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음악회에서는 밴드와 함께 관객들이 모두 들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겨선수 김연아가 불러 더욱 화제가 된 '싱싱싱'을 비롯해 관객과 무대에서 함께 하는 윌리엄 텔 서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다양한 곡들을 직접 연주하고 설명해 즐겁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윌리엄 텔 서곡은 오페라 개막전에 연주되는 서곡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모두 4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행진을 떠오르게 한다.
공연에서는 곡을 이용해 관객들과 함께 연주하는 깜작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은 연주자의 신호에 따라 연주하며 음악을 만들어간다.
정형화된 클래식 연주모습에서 벗어나 연주자 모두가 흥겨운 몸동작으로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중독 시키는 마술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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