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용노동부와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새로 설립된 노조는 모두 322개로, 대부분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 분화됐으며, 현재까지는 소수노조에 머무르고 있다.
신규 노조 가운데 양 노총에서 분화된 노조는 240개, 미가입 사업장 분화는 36개, 무노조 기업에서 설립된 노조는 46개 등이다.
새롭게 신고된 노조 중 민주노총에서 분화된 노조는 90개, 민주노총에 가입한 노조는 14개였고, 한국노총에서 분화된 노조는 120개, 한국노총 가입 노조는 31개 등이며, 신규 노조 가운데 상급단체를 두지 않는 미가입 노조는 277개로 조사됐다.
대전ㆍ충청지역의 경우 지난 한달동안 전체 32개(대전 8, 충남 18, 충북 6)의 노조가 새롭게 설립된 가운데, 택시ㆍ버스 등 운수업종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8개,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개 등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복수노조 제도 시행 한달이 지난 현재 제도의 순조로운 정착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는 “복수노조 제도의 시행이 노사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계속적인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적절한 긴장과 대화를 통해 노사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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