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5일수업제에 대비해 7개 초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대상학교는 미죽초, 용정초, 풍세초, 광덕초, 도장초, 천안새샘중, 천남중이다.
이들 학교는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80%이상 동의율을 확보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천안교육지원청에 희망서를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의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최근 확정됐다.
이에 천안교육지원청은 시범운영교의 원활한 교육과정을 위해 2학기 수업일수를 198일 이상 확보하고 교육활동 및 기초기본학력 보장 등을 고려한 기존 수업시수를 유지토록 지침을 마련했다.
또 대상학교의 프로그램 다양화 및 질 제고를 위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및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을 위한 토요 스포츠 데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저소득층 맞벌이 자녀를 위해 토요 돌봄 서비스 및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늘리고 기업 대학 등의 자원활용을 위한 교육기부 활성화, 주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향후 시범학교의 운영결과 분석 및 일선 학교 수업관리자와 담당자 연수 등을 통해 내년 주5일수업제 전면 도입에 따른 문제점 보완과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천안교육지원청 김정희 장학사는 “주5일 수업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창의, 인성 교육 활성화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상학교들이 주5일 수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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