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고추시장, 재래시장서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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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고추시장, 재래시장서 열어야”

예산군, 교통편의 위해 공설운동장 등서 개최… “원도심 상권 죽는다” 여론

  • 승인 2011-08-01 14:56
  • 신문게재 2011-08-02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 예산군은 매년 8월 5일~9월 10일 군 공설운동장 및 능금조합광장에서 임시 고추시장을 개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예산읍 임시 고추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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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은 매년 8월 5일~9월 10일 군 공설운동장 및 능금조합광장에서 임시 고추시장을 개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예산읍 임시 고추시장 모습.
본격적인 여름철 고추 출하기를 맞아 예산군 공설운동장을 비롯 예산능금농협광장에서 열리는 임시고추거래시장과관련, 예산읍 상설시장 등 역전시장 일원에서 열려야 한다는 논란이다.

1일 주민들에 따르면 원도심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과 동떨어진 지역인 예산공설운동장 등 능금조합일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임시고추거래시장이 재래시장과 연계한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

군은 2002년부터 고추 거래 활성화를 비롯 주민들의 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매년 8월 5일~9월 10일 오전 4시 30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오일장날 군 공설운동장 및 능금조합광장에서 임시 고추시장을 개장하고 있다.

이를두고 재래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재래시장과 이원화돼 별도의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추시장으로 인해 원도심권 상권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이다.

상인 이모(50·예산읍 예산리)씨는 “교통 혼잡 때문에 공설운동장 등 원도심권 외곽에서 열리고 있는 임시 고추시장으로 인해 재래시장이 죽어가고 있다”며 “상설시장에서 재래시장과 연계해 임시고추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임시 고추시장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로 고품질의 고추를 저렴하게 거래돼 해마다 외지인들의 상거래가 증가되는 추세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고추시장은 새벽에 이뤄지기때문에 원도심권 재래시장활성화와 무관하다”며 “일부 해장국집 등에는 도움이 될지몰라도 교통혼잡으로 인해 오히려 재래시장에 피해를 줄것이다”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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