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활용·기술 보완 시너지 효과 ”

“인력 활용·기술 보완 시너지 효과 ”

[일문일답] 서경훈 배재대 생명공학과 교수

  • 승인 2011-07-31 18:01
  • 신문게재 2011-08-01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이 희망이다]-4. 공동기술개발 우수사례 (2)배재대 서경훈 교수팀-젠닥스

-사업 선정 이후 기대효과에 대해 말해달라.

▲ 서경훈 배재대 생명공학과  교수
▲ 서경훈 배재대 생명공학과 교수
▲초기단계 벤처기업의 경우 특정 기술은 있으나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상품화까지 접근하기에는 재정적으로나 인력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경우 적절한 인력, 기술 및 장비를 갖추고 있는 대학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면 기업과 대학의 약점은 상호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돼 기업의 기술 및 상품개발 목표 달성의 수월성이 많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분업과 협업을 효과적으로 이뤄가면서 대학의 기술과 장비를 해당 기업체가 활용하여 추가투자 부담과 시간적 지체 없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용이하게 사업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는 대학은 기업체를 기업은 대학을 상호 이해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산학협력의 장을 제공, 더 효과적이며 높은 수준의 새로운 산학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학에서 생각하는 기업부설 사업의 장점은 무엇인가.
▲대학의 입장에서 기업부설 연구소지원 사업은 매우 매력적이 사업이다.

이 사업의 경우는 대학도 기업과 함께 기술개발 목표달성을 위해 공동의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다.

결국 대학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게 되고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적 수요, 시장의 요구, 사업화의 전략과 방법론을 상호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3년 사업기간동안 대학 소속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일관된 연구개발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교육과 실습에 좋은 환경을 제공, 추후 사업 참여 학생들이 해당 기업체로 용이하게 취업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업의 성과 등의 홍보를 통해 대학 내 산학협력 관심과 분위기를 제고, 더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하고자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아직 자체 연구소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대학 보유 기장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필요한 경우는 장비 사용료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기도 하다.

-기업부설사업의 보완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 사업을 수행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창업초기인 것을 감안, 사업계획에 기반한 사업비의 일정부분을 필수 장비를 확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좋을 듯하다.

초기 기업의 입장에서 연구소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재정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부분 사업비에서 매년 활용해 사업 종료 후 기술개발을 위한 독자적인 인프라를 일정부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사업 종료 후 해당 기업체에는 실제로 기능을 하는 연구소가 설립돼 기업체의 기술개발에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산학연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학과 연구소 및 기업체를 연결하여 상호협력 및 연계 사업의 허브기능을 하는 산학엽협회는 새로운 산학연협력이 요구되는 현실에 비추어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 생각한다.

보다 효율적이고 활발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위하여 협회의 존재가치와 수행하는 사업들에 대한 홍보와 대중 학습이 더 추진되길 바란다.

기술개발 관련 협력 주체들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제공과 사업성과 홍보 등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대학교수, 기업체 및 연구소가 산학연협력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더 양질의, 더 부가가치성의 협력사업들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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