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1%, 전셋값은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2009년 4월 6일 이후 119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대전의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3%, 전셋값은 0.2% 올랐으나, 전주 상승률(0.5%, 0.4%)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대전의 전셋값도 세종시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 각종 개발 호재로 4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충남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전주에 비해 0.2%, 0.3% 뛰었지만 전주 상승률(0.3%,0.4%)보다 각각 0.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충북의 지난주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4%와 0.3% 뛰어 전주 상승률(0.3%,0.2%)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의 지난주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중구가 전주대비 0.6% 뛴 가운데 유성 0.4%, 서구 0.2%, 동구가 0.1% 올랐다. 대덕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동구가 전주에 비해 0.4% 오른 가운데 중구 0.3%, 유성구 0.2%, 대덕구 0.1% 순으로 상승했다. 서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처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한풀 꺾인 것은, 최근 들어 도안신도시 등 신규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값은 연기가 전주대비 0.6%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논산 0.5%, 아산 0.3%, 천안ㆍ계룡이 0.1%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0.7% 오른 연기가 전국 상위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논산 0.5%, 아산ㆍ계룡 0.4%, 공주 0.3%, 천안 0.2% 순으로 올랐다.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청주·청원이 전주보다 0.4%, 충주가 0.2% 올랐으며 전셋값은 청원 0.7%, 청주 0.3%, 충주가 0.2% 상승했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올 연말까지 신규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예전같은 큰 폭의 오름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