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은 교육당국이 영역별 만점자가 1%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오답노트를 통한 개념 정리와 과목별 시간안배 연습으로 실전에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입학사정관제를 포함한 수시모집 인원이 더욱 확대되고 수능 변별력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도 있다.
▲변형된 전형 꼼꼼하게=2012학년도 입시 역시 지난해보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수시모집 인원이 62.1%에 달하는 등 변형된 전형을 숙지해야 한다.
이번 입시부터 수시모집 인원을 못 채웠을 때 추가 모집으로 미등록 충원을 할 수 있는 만큼 학생부 성적에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낮은 편일 경우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각 대학이 요구하는 수시전형의 차이와 수능 반영 영역, 모집군 변화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 것이다. 또 모의수능의 영역별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목록을 작성,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 정도이므로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중심으로 EBS 교재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영역별 학습전략=언어영역은 이제껏 본 모의고사를 점검하는 등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고 중위권 학생들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복 학습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수리영역은 자신의 성적에 맞춰 최대한의 성적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학적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실전문제와 기출문제 위주로 집중력과 적응력을 키워 실수를 줄임과 동시에 시간안배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외국어영역은 지문이 길어지고 어휘와 구문이 어려워져 실전처럼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독해속도를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회·탐구영역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자료 분석 연습이 중요하다.
▲수준별 학습 점검=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집중하고 오답노트나 이제껏 치른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에 쫓겨 풀 수 있는 문제를 놓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시간안배 요령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문제와 관련된 개념들을 확실히 정리하고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위해 수험생들은 총력을 기울여 전략적인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 시기”라며 “철저한 계획 수립을 통해 성공적인 수능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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