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시ㆍ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대전의 주택업체 회원사수는 126개소로, 전년 말(111개소)대비 15개소가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70개소, 2008년 124개소, 2009년 117개소, 2010년 111개소로 계속 감소세였던 주택업체 회원 수 증가세로 바뀐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등 여파로 위축됐던 지역의 중소 주택업체들이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뛰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역의 주택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중소업체가 대부분으로 경기가 좋아져도 대형 택지개발사업 등 참여는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차장 기준 완화 등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성이 높아지며 중소건설사들이 적극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전에 인허가된 도시형생활주택 현황은 44개소에 2984세대로 3000여세대에 가까운 물량이 인허가 됐다. 또 사업이 인허가 된 44개소의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자들도 중소주택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도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을 추진하고자 인허가를 준비하는 업체들도 다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 주택업체들은 대부분이 중소업체로 택지개발사업 등에는 뛰어들 여력이 부족하다”며 “대형건설사, 중소건설사로 양극화된 주택사업시장에 중소건설사가 추진할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사업 활성화로 회원 수가 일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