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천안시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LH)가 KTX천안아산역세권 1단계 사업을 준공한 데 이어 불당동과 백석동 중심의 2단계 175만㎡에 대해 10월 공사에 착수한다.
애초 2단계 신도시는 천안시 불당·백석, 아산 배방·탕정·음봉 일원 516만㎡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LH의 재무여건 악화로 계획면적을 33.9%로 줄여 우선 개발해 2016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개발에서 제외된 천안 일부와 아직 보상이 끝나지 않은 아산시 배방읍·탕정면 지역은 보상이 완료되면 2015년 이후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히 2단계 신도시에는 기후변화에 대비 전국 최초로 분산식 빗물관리시스템이 도입돼, 지하 빗물 침투시설과 지상 빗물 저장시설 등 설치돼 생활 및 조경용수로 이용된다.
2단계 신도시가 준공되면 주택건설용지 54만㎡, 상업업무용지 32만㎡ 등에 9000세대가 입주해 2만5000명의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