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백지화를 위해 아산시의회와 당진군의회, 평택시의회가 지난달 28일 평택에서 간담회을 갖고 공동대응에 합의했다. |
이들 3개 시·군 의장단은 지난달 28일 평택에서 간담회를 갖고,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백지화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키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조기행의장과 현인배·오안영 의원이 참석했고, 당진군에서는 양창모 부의장, 이재광 의원, 평택시 이희태·최중안 의원 등이 참석해 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키로 했다.
3개 시·군 의장단은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백지화 공동 대응 협약서'를 통해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백지화를 위해 민·관이 협심하고,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을 망치고 국토를 파괴하는 건설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대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의장단은 또 해양환경과 바다 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환경 시민단체와 연계투쟁을 병행키로 했다.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7384억원을 투입, 당진군 송악읍 복운리에서 평택·당진항 서부두까지 2.9㎞를 매립해 254㎿(연간 545Gwh)을 생산키 위해 공유수면 28만7937㎡를 매립하는 것이다.
그동안 아산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조력댐 건설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아산시와 협의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28만 시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아산만 조력댐 건설 반대 범 아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출범 시키고 수차례 집회를 갖는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아산만조력발전비상대책위는 “당진 화력의 연간 생산전력 1.7%에 불과한 아산만 조력댐의 건설은 잃는 것이 더 크다”며 “조력댐 건설에 앞장서 온 선진국이 생태계 훼손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사업을 포기하고 있어 아산만 조력댐 건설은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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