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개원식이 28일 오후 중구 대림빌딩 14층에서 열려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대전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민들의 평생교육 기회제공과 활성화를 위해'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해 평생교육 수범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 14층에 자리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사무실에서 염홍철 시장과 이상태 시의회의장, 백종면 시 부교육감, 최운실 국립평생교육진흥원장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춘겸)은 대전시가 10억원을 출연해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1원 3부(정책기획부, 평생교육운영부, 행정지원부) 조직 및 12명 인원으로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평생교육 정책개발, 연구조사 사업,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사업, 평생교육 역량강화 사업, 평생교육 정보제공사업 등 평생교육 중추적 기관으로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사회 통합과 인생 100세 3모작 시대를 지원하는 등 '지역평생교육의 종합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염홍철 시장은 개원식 축사에서“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기존 평생교육기관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인정하면서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며“대전 원도심의 상징인 대림빌딩에 진흥원 사무실이 입주한 것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실 국립평생교육원장은“2007년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시도마다 평생교육진흥원을 둘 수 있게 됐지만 어느 곳 하나 쉽사리 움직이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가 별도의 법인으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한 것은 선도적인 출발로 큰 감명을 줬다”고 축하했다.
최 원장은 특히 “대전에서 시행중인 배달강좌제는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도 소개할 만큼 훌륭한 시책으로 대전이 시기적으로나 내용적으로 평생교육도시 최고의 산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춘겸 원장은 취임사에서 “시민들의 평생교육 욕구에 부응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주도형 학습사회를 만들겠다”면서 “구청·교육청·민간평생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평생교육의 질을 높여 '시민의 행복발전소'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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