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개 농식품을 문화콘텐츠 개발 시범사업으로, 5개 농식품을 공모사업으로 각각 확정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에는 '오메가-3 돼지'(보령ㆍ홍성 양돈클러스터사업단)와 '싱굿'(한우고기ㆍ홍성 백년대계 한우클러스터사업단)이 선정됐다. 공모사업은 논산 딸기와 연기 전통장류, 청양 고추, 청양 구기자, 청양 둔송구기주 등으로 확정했다.
도는 연말까지 해당 농식품의 역사성과 제조과정, 효능, 조리법 등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로 제작하고, 캐릭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을 사업 시행기관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문화콘텐츠가 개발되면 전문가 그룹 자문을 거쳐 소비자층에 대한 반응도를 조사한 뒤 올 연말부터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브랜드와 전단지, 상품설명서, 시식 중심으로 한 그동안의 홍보에서 벗어나 이번 사업은 농식품과 문화를 융합해 산업화를 꾀하는 첫 사례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농식품은 물론 농어촌 마을기업과 주말농장 등에도 문화콘텐츠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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