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청소년·대학생 태안서 모국의 情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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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청소년·대학생 태안서 모국의 情 배운다

120명 볏가리마을 등 4곳 방문 농어촌체험

  • 승인 2011-07-28 15:00
  • 신문게재 2011-07-29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가 지난 27일부터 태안군 농어촌 체험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가 지난 27일부터 태안군 농어촌 체험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태안 농어촌 체험마을에서 제2차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를 실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세계한인 청소년 및 대학생 모국연수는 매년 각국의 재외동포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우라나라의 문화·사회·역사 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모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심어준다.

이번 모국연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어난 588명의 세계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가해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120명이 태안을 찾았다. 학생들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원북면 동해리 매화둠벙 마을, 이원면 만대 마을과 볏가리 마을, 뜨락애 농장에서 다양한 농어촌체험과 전통문화체험을 한다.

특히 한인 학생들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사고이전 보다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태안을 위해 관광 홍보영상인 '깨끗하고 재미있는, 태안으로 놀러 오세요~'를 제작하며 제작된 영상은 학생들이 직접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12~18일 진행된 1차 연수에는 재외 총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진주·속초·안동 등 전국 8개 지역의 가정집에서 머물면서 1일 교환학생, 농촌 일손돕기,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권영건 이사장은 “이번 연수로 재외 청소년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정체성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국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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