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터놓고 '호프데이~'

  • 정치/행정
  • 대전

툭 터놓고 '호프데이~'

염시장 '소통 행보'… 직원 20여명과 대화의 시간 근무 평정개선·희망보직제 등 다양한 의견 나눠

  • 승인 2011-07-26 18:19
  • 신문게재 2011-07-27 2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과 기획관리실 직원 20여 명이 '호프데이' 행사를 통해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염홍철 대전시장과 기획관리실 직원 20여 명이 '호프데이' 행사를 통해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인근 식당에서 기획관리실 직원 20여 명과 함께 형식과 격식을 벗어난 '호프데이(hope-day)'를 가졌다. '호프데이'는 지난 달 시청 자전거동호회인 '두발로' 회원들과 처음으로 가진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호프데이'는 사무실 공간에서 벗어나 시장과 직원들이 각종 의견이나 건의 등을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하는 날이다. 염 시장은 이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의 사기 충전이 가장 중요하고 조직의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상ㆍ하간 소통을 통해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이 바로 '작은 개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관리실 직원과의 호프데이는 일반직ㆍ계약직 등 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의 주요 이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시정 전반에 관한 시책 등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근무성적 평정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 희망보직제 실시 등 조직 내부의 건의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선경(전산 6급) 주무관은 “자칫 딱딱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며 참석했는데 시장님이 대화를 편하게 이끌어줘 분위기가 참 좋았다”며 “맥주잔을 기울이며 시장님이 아닌 인생의 선배로 직원들과 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소통방식으로 호프데이를 추진해 민주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킴은 물론 시장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간의 벽을 허물고 수평적ㆍ보완적 관계 형성으로 조직의 화합과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