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환자 유치 '지역의술 通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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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환자 유치 '지역의술 通했네'

카자흐스탄 군수 부부, 건강검진 위해 선병원 찾아… 양국 의료 학술교류 '결실'

  • 승인 2011-07-26 18:16
  • 신문게재 2011-07-27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카자흐스탄 드라노프스크 군수인 샬리모푸 예르막(55·사진 맨오른쪽)씨 부부와 몽골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오윤나<가운데>씨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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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드라노프스크 군수인 샬리모푸 예르막(55·사진 맨오른쪽)씨 부부와 몽골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오윤나<가운데>씨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선병원이 해외환자를 처음으로 유치하는 결실을 거뒀다.

선병원은 지난 6월 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카자흐스탄 3개 주요 도시에서 열린 한·카 의료 학술교류회 행사에 의료사절단으로 참가해 앞선 건강검진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그 결과 26일 카자흐스탄 드라노프스크 군수인 샬리모푸 예르막(55) 부부가 선병원을 찾았다.

샬리모푸 부부는 27일까지 선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기초검진, 심장내과 진료, MRI, 뇌혈류 초음파, 흉부 CT, 전립선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PET CT, 위 대장 내시경 등의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샬리모푸 부부는 검진 후에는 대전시, 선병원과 의료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합의할 예정이다.

이들 부부가 받는 검진은 1박 2일 동안 병원 VIP 병실에서 검진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비용은 1명당 300만원 내외.

이번 건강검진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육성사업에 선병원이 선정된 후 첫번째 외국인 환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이번 외국인 환자 검진을 시작으로 몽골, 중국, 러시아 등 대전시에서 배출한 현지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현지에 사무소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유성 선병원 부지에 첨단 건강검진센터가 완공되면 의료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병원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국제 여성 및 어린이 산업 박람회'에 여성 및 건강검진 상품으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9월에는 '미국 현지 국내기업 대상 검진 유치 홍보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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