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1월~6월말) 국민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금액은 531억원으로, 목표대비 대출 달성률 33%로 집계됐다.
하나은행(603억원)과 우리은행(834억원)이 각각 달성률 60%를 기록했고, 신한은행(817억원) 58%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는 전국 16개 은행 중에서도 달성률이 13위에 그쳤다.
16개 은행 중 대출 목표 달성률이 가장 저조한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으로 15%(59억원)에 불과했다. 기업은행은 28%, 142억원이지만, 옛 희망홀씨대출(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 대출 실적인 667억원을 포함하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 대비 달성률은 54%라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모두 6만1863명이 이용한 새희망홀씨의 상반기 대출규모는 모두 4941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9326억원의 53.0%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이 5등급 밑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 최대 2000만원까지 통상 5년 만기로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10~14%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5~6%)보다 다소 높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은행들이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정도를 자율적으로 떼어 서민 신용대출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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