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타슈' 사업은 민간자본 투자 무산에 따라 시 재정사업으로 연말까지 30억원을 투입해 800대를 추가 구축, 내년 3월부터 1000대를 운영하게 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사업의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지난 22일 발주하고 이번 주 업체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타슈' 대여소별로 적정성을 검토하고 무인대여시스템 및 자전거 사용성 비교 검토를 제시해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담게 된다.
또 무인대여시스템은 타 도시 사례별 장·단점을 검토하고 신규 개발 등록된 시스템 비교 등을 고려하게 된다. 이번 '타슈' 구축사업 용역비는 8300만원으로 용역기간은 2개월이며 관제콜센터 1곳을 비롯해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 80세트, 대여소 80곳, 자전거 800대 등 주요시설의 위치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이번 용역에는 '타슈'의 대중교통 환승체계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여소는 지하철과 공공시설, 학교,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기존에 설치된 200대와 연계해 추가 구축된다.
시범사업구역인 서구 둔산권 가운데 불편지역을 우선 마무리하고 이외 지역(유성권, KAIST)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원도심권을 균형발전 전략거점지역으로, 그외 권역은 광역거점지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회원은 연간 3만원에 이용때마다 1시간 무료이며 추가 30분당 500원을 내게된다. 비회원은 기본 1000원에 30분당 추가요금 500원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타슈'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구축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개월간 시험운영을 한 후 내년 3월부터 정상 운영한다.
시는 2015년까지 대여소 500곳, 5000대의 자전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사업 용역은 대중교통 환승체계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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