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22일 동구 인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염홍철 대전시장이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염 시장은 지난 22일 최근 급등하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동시장과 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정진영 인동시장 상인회장은 염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대전지역 5일장의 원조인 인동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돼 제2의 명성을 얻기 위해 5일장 개장계획을 마련하는 등 시장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동시장 건물이 노후화돼 시장 이용을 기피하는 만큼 무엇보다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염 시장은 “시장에 설치된 화장실 2곳을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을 연내 지원하겠다”며 “상인회와 동구청이 협력해 하루 빨리 5일장 개장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시장을 만드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또 “시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기관 1시장 결연맺기'사업 확대와 매주 넷째주 토요일은 '전통시장가는 날'등 다양한 시책들을 구체적으로 시행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염 시장은 중앙시장을 방문해 구범림 중앙시장상인회장 등 대표들과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재건축 현장을 둘러보며 “다가오는 추석 전에 준공해 피해 점포들이 대목장을 볼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앙시장은 12개 단위시장에 2850여개 점포가 들어선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460여억 원을 들여 주차타워 및 아케이드 설치, 시장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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