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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주택 침수피해 26~28일 또 비소식

  • 승인 2011-07-24 15:15
  • 신문게재 2011-07-25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7월 넷째 주말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및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2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홍성, 서산, 예산 지역에는 최고 22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과 충남 각 시ㆍ군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강수량은 예산 삽교읍 220㎜를 비롯 서산 운산면 200㎜, 예산 덕산면 180㎜, 홍성 115.5㎜, 태안 83.5㎜, 대전 6㎜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 당 30㎜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서산에서는 대산읍, 음암면, 성현면 등지에서 농경지 200㏊가 침수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오전에 농경지가 침수됐지만, 현재는 물이 차츰 빠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홍성읍 소향리 1구에서 마을 냇가가 범람해 가옥 1채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충남도와 각 시ㆍ군은 지역 내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해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번 비는 24일 밤까지 지역에 따라 40~60㎜를 더 뿌린 뒤 그치겠지만 26~28일 또다시 비가 예상되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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