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의 역시즌 할인판매에 소비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다.
옥션은 최근 겨울 코트와 부츠, 스키복 등 겨울 상품 할인 판매를 실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내 겨울상품 할인 판매를 실시한 인터파크도 여성용 겨울 재킷과 방한 부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103% 각각 늘었다. 이 기간 머플러 판매도 892%나 증가했다.
현재 각 온라인 쇼핑몰들은 한겨울 상품을 시중가보다 최고 85%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옥션은 다음달 8일까지 '한여름의 빠숑 미리 크리스마스'를 진행해 겨울의류와 스포츠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닷컴은 '4시즌 파격특가전'을 진행하면서 겨울 패딩 5만원대, 코트 1만원대로 최대 79% 할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타일24도 '한 여름에 만나는 겨울창고 탐방' 기획전을 열어 크럭스, 리바이스 시그니처 등 유명 브랜드 겨울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중이다. 이렇게 온라인 몰들이 앞다퉈 겨울 상품전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지난 겨울의 재고 상품을 털어 버릴수 있끼 때문. 소비자들 역시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을 싼값에 미리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역시즌 판매가 매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겨울 코트와 털 부츠 등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기본 아이템이어서 여름철 시즌오프 상품으로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평균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튀거나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유행을 덜 타는 디자인이 인기가 더 높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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