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1생활권에는 내년 4월 국무총리실 입주를 시작으로 11월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2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시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세종시는 1생활권 개발을 중심으로 활발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1-5생활권 내 중앙 행정기관 1단계 2구역 건립공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국립도서관 건립공사 책임 감리업체에 대한 기술자 평가가 완료됐다. 조만간 조달청의 가격 평가를 거쳐, 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시공사로 선정된 대림컨소시엄은 오는 28일 계약체결과 함께 국립도서관 착공에 들어간다. 국립도서관은 2013년 10월께 1-5생활권 내 연면적 2만1076㎡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개관한다.
1-3생활권에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가 이날 마감됐다. 모두 22개팀이 참가등록을 완료했고, 최종 당선작은 9월 7일 발표된다. 복컴은 2014년께 1-3생활권 내 연면적 1만2380㎡에 주민센터와 도서관, 문화의 집, 보육시설, 지역 아동센터, 노인 복지시설, 체육시설, 알파룸(다용도 개방형 공간) 등의 시설로 완공된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중앙 행정기관 1단계 2구역 건립공사도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5생활권 내 건축면적 21만여㎡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1생활권 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토지 분양도 다음달 중 이뤄진다. 1-1생활권 4필지(2291세대)와 1-2생활권 3필지(1475세대), 1-3생활권 3필지(2804세대), 1-4생활권 3필지 등 모두 13개 필지로 구성됐다. 당초 지난 20일 공급 예정이었지만, 인·허가 절차로 인해 연기됐다.
건설청 관계자는 “올해 모든 공사의 초점은 단연 중앙 행정기관의 차질없는 입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대통령기록관 건립공사 발주 등이 이어지는 등 1-5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1생활권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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