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형태 전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이 2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신임 회장 취임 각오를 밝혔다.
김형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중요한 목적은 모금 활동 이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웃사랑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랑은 달리 표현하면 '천사'라고 생각한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사랑에 대한 자극을 주고 천사 역할을 하는게 의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가 천사가 될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사랑의 배달부'가 바로 '천사'와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웃과 함께하려는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는데 개인의 이기적인 본능과 자기사랑이 지나쳐 이웃사랑을 자꾸 잊고 사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런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게 중요하다”며 “사람들의 잠재 의식속에 들어 있는 이웃사랑 마음을 깨워주는 것, 더불어 그런 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을 담아주는 것을 잘 전하는 것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존재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사회적인 명예나 지위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월드비전,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각 구호단체들과도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체제를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태 회장은 1955년 논산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 졸업후 1982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2009년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언론중재위원회 대전중재위원, 한국생명의전화 대전지부 이사, 대전경실련 상임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