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이전은 핵융합연이 추진해온 핵융합·플라즈마 파생기술 과학사업화의 첫 성공사례다.
플라즈마를 이용해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하는 기술은 석탄량의 60%를 차지하지만 효율이 낮아 사용하지 않는 저급탄과 새로운 대체에너지원으로 부상하는 바이오매스(쌀겨, 팜 등)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가스화 복합발전(IGCC)건설의 핵심이다.
핵융합연은 또 플라즈마를 활용해 리튬이온 2차전지의 효율을 높여주는 전도성 높은 전극소재 개발기술과 해수·담수에 플라즈마 방전을 이용해 중·하수 및 침출수 처리 등에 사용되는 수처리 기술을 그린사이언스에 이전했다. 핵융합연은 기술이전으로 1억원의 선급기술료와 함께 기술실시 기간인 2012~2019년 계약기술 사용에 따른 연매출의 약 3%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돼 약 50억원 기술료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경수 핵융합연 소장은 “그린사이언스는 핵융합연 소속의 연구원들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기술을 가지고 과학사업화를 위해 창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창조적 벤처기업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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