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빅뱅' 건설사 채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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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빅뱅' 건설사 채비 착착

지역업체 보유 부지 내 모델하우스 확정 등 서서히 윤곽 드러내

  • 승인 2011-07-20 18:27
  • 신문게재 2011-07-21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 빅뱅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부지를 확정하는 등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안 7블록을 준비하는 금성백조주택은 서구 둔산동의 기존 모델하우스 부지를 활용해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도안 17-1블록을 준비하는 계룡건설산업은 서구 탄방동 부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 17-2블록은 피데스개발의 도안 14블록 모델하우스 부지를 계약하는 등 사업채비를 갖췄다.

도안 18블록 분양을 준비 중인 우미개발도 충남대 정문 인근의 도안 14블록 옆 부지를 계약하고 분양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도안 15블록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은 보유하고 있는 중구 대흥동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려다가 주민들 민원 등과 맞물려 잠시 보류상태다.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는 2차 사업을 위해서 현재 1차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건설은 학하지구 3블록 아파트 사업현장 주변에서 모델하우스 부지를 결정했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진건설은 노은 3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매입했고 유성, 서구 둔산동 등 모델하우스 부지를 물색중이다.

도안 5블록을 준비 중인 대전도시공사는 현재 모델하우스 부지 등을 최종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해양부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 등 공공 분양 시 견본주택 설치를 지양하라는 공문을 보낸 이유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한 공공주택 사업지는 모델하우스를 설치하지 않고 프리뷰 하우스 등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좋아져도 건설사가 바로 분양에 들어갈 수 없고 인허가 절차, 모델하우스 부지 결정 및 시공도 몇 개월이 소요된다”며 “모델하우스 부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사업지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 등을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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