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는 20일 “대전시교육청은 학력신장만을 위한 돈 폭탄을 뿌려 학교현장을 황폐화시킨 것도 모자라 방학을 맞은 교원들에게 강제 할당식 연수폭탄을 투하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방학을 맞아 자기계발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온갖 강제할당연수에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고교 지역자율장학협의회 모 지구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15시간의 '교원능력개발 맞춤형 자율직무연수'를 시행하기로 하고 A고교에 직무연수과정을 개설한 뒤 교감 책임하에 5개 학교에서 각각 4명씩 모두 20명을 반강제로 연수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연수원은 무늬만 자율인 강제 할당 연수를 즉각 중단하고 지역자율장학협의회'를 당장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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