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저고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한 '시도장학금' 수여식. |
19일 대전관저고에 따르면 2003년부터 전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학기금을 조성, 학교생활이 모범적인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1학기 종업식을 맞아 학급당 1명씩 모두 30명의 학생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3월 2일 입학식에서도 신입생 5명에게 각각 2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제껏 사도장학금 수여자는 270명을 넘고 있다.
사도장학금을 통해 교사와 학생 간의 사랑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을 새겨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대전중학교 졸업생이 마련한 '행복한 주주 장학금' 전달식 모습. |
첫해에는 20명의 학생에게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09년과 2010년에도 각각 475만원과 51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부터는 1년에 1000만원씩 10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15명의 학업우수학생과 특장장학생 1명을 선발, 각각 30만원씩 4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선생님과 선배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장학금이라는 매개체로 전달돼 기쁘면서도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웅재 관저고 교장은 “제자사랑 마음을 담은 사도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고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남우 대전중 교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춰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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