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총장 직속 과학벨트사업 추진단을 설치해 교학부총장이 추진단장을 맡고 별도 기획협력팀도 신설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 충청권 3개 시·도는 과학벨트의 확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TF(태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했다. 충청권 3개시·도 과학벨트 TF팀은 과학벨트와 연계한 충청권 상생발전 공동용역 추진과 정부의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충청권 의견 반영,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연계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도 지난 1일 과학벨트 연계 발전전략 TF를 구성하고 기초과학의 기술사업화, 거점지구를 비롯한 특구 개발, 과학벨트 정주환경 조성 등 3개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반면, 과학벨트 기획단은 지난 5월 16일 부지선정 발표 이후 두 달여가 지나도 지역 설명회나 지역 언론 브리핑조차 없다. 지난해 1월 11일 세종시 수정안으로 과학벨트가 발표된 직후인 17일 당시 사업단장이 대덕특구 기자대상 브리핑을 갖는 등 전문가 세미나,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인 여론형성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현재 과학벨트 기획단장은 기능지역으로 지정된 대전을 방문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6월 내놓겠다는 과학벨트 협의체 구성도 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과학벨트 기획단 관계자는 “특별법에 근거해서 협의체를 구성하려다보니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설명회도 다음달 중순께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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