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 |
2006년 5·31 지방선거 직후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시당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5년만의 복귀다.
시당위원장을 맡아 2006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던 '강창희 호'가 다시 출항하게 됨에 따라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 내에서는 상당한 무게감과 기대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19일 당협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강창희 전 최고위원을 시당위원장에 추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당은 이 같은 추대안을 운영위원회의에 상정, 다음주께 의결을 거칠 예정으로, 강창희 전 최고위원은 오는 8월부터 시당위원장직을 맡아 1년간 시당을 이끌게 된다.
윤석만 시당위원장은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강창희 전 최고위원을 시당위원장에 합의 추대하기로 다른 당협위원장들이 합의하고, 수락을 요청해왔으나 고사해오다 오늘 어렵게 승낙을 얻었다”며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출직 최고위원까지 하신 분을 모신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어려운 시당의 상황을 감안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시당위원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정치 경험과 훌륭한 인품으로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둔 대전시당을 훌륭히 진두지휘 해 주실 것으로 본다”며 “한나라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강창희 전 최고위원이 역량을 발휘해 준다면 내년 선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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