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상처 때문에 집과 학교 어느 곳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열네 살 버논은 알코올 중독자 맥신 아줌마와 지적 장애아 로널드 모자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패배감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패배감에 빠져 한심한 나날을 보내는 버논, 술주정뱅이 맥신 아줌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지적 장애아 로널드. 세 사람은 전혀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서로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가 된다.
맥신 아줌마는 버논이 알지 못했던 엄마와 관련된 추억을 들려주면서 버논의 상실감을 위로해 주며, 버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로널드를 향한 맥신 아줌마의 사랑과 마음을 헤아린다. 로널드는 버논과 어울리며 자신감과 자립할 기회를 얻는다.
한림출판사/지은이 제인 레슬리 콘리/256쪽/9500원/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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