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쌓고, 미래 디자인하고… 여풍당당 꿈 키워요

스펙 쌓고, 미래 디자인하고… 여풍당당 꿈 키워요

1951년 개교이후 2만7300여명 배출한 여성교육의 요람 수준별 맞춤교육 성과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탈바꿈

  • 승인 2011-07-19 14:07
  • 신문게재 2011-07-20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자율창의 학교특색살리기] 11.대전여자중학교

1951년 개교한 대전여중은 이제껏 2만7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여성 교육의 요람이다. 교사는 물론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보람과 긍지 넘치는 교직문화를 정립하고 바른 품성을 지닌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질 높은 교육활동을 펼치는 명품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또 지속적인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다양한 학생 체험활동 등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대전여중은 구도심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전여중은 학력신장과 창의·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 바르고 실력 있는 학생, 존경받는 교사,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 요리실습을 하는 대전여중 학생들.
▲ 요리실습을 하는 대전여중 학생들.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 통한 학력신장=대전여중은 3개 학년이 13학급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지만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모든 학생이 영어와 수학 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올해는 과목중점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돼 교과교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과 특성에 맞는 수업환경 조성으로 수업의 질 제고는 물론 학생별 맞춤교육 제공을 통해 학력신장을 꾀하는 것이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수준과 희망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대전여중 각 교실 입구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들의 사진과 1년간의 학급경영 목표 액자가 걸려 있다. 연초에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세운 목표로 학급의 특성과 창의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교사와 학생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한걸음씩 노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건강한 문화인 육성을 위한 '1인 3기 프로젝트'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줄넘기와 탁구인증제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점심시간에는 강당과 헬스존을 개방,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1인 1예술활동 프로젝트'는 창작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함으로써 예술활동을 매개로 한 즐거운 학교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연습한 실력으로 각종 대회 출전 및 학교 예술제 출연 등 창의적인 재능 발휘의 기회를 얻고 있다.

▲ 체험학습 일환으로 실시한 법체험 모습.
▲ 체험학습 일환으로 실시한 법체험 모습.
▲꿈 디자인을 위한 진로 및 경제교육 활동=대전여중은 올해 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꿈 바라기'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목표를 이루도록 체계적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자기이해(1학년), 직업세계 탐색(2학년), 진로준비 및 진로의사 결정(3단계) 등 단계적 내용으로 구성돼 진로활동 및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밖에 동아리활동 조직을 직업탐구반, 진로탐색반, 영화제작반, 북아트공예반, 환경탐사반 등 진로와 관련된 23개의 체험중심 부서로 운영, 진로에 대한 직·간접적 체험은 물론 정보 획득의 기회가 되고 있다.

경제교육은 청소년 금융 교육, 실물경제 등 외부강사 초청 특강과 은행 견학, 통장 만들기, 용돈 기입장 관리 등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10월 15일은 경제와 진로의 날로 정해 꿈 지도 그리기, 미래직업 신문만들기, 경제도서 골든벨, UCC제작 등 학생이 1종목을 선택해 참여함으로써 경제와 진로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 대전현충원을 찾아 비석을 닦는 학생들.
▲ 대전현충원을 찾아 비석을 닦는 학생들.
▲모든 교육 가족과 열린 소통의 장 마련=대전여중은 학교 소식지를 발간해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및 각종 교육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학교행사 안내나 가정통신문을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SMS문자 전송으로 안내해 학교 방문의 날, 학부모 시험감독, 체육대회, 대원예술제 등의 학교행사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다. 학부모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POP반은 주 1회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하는 의사소통의 장으로써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학부모 봉사단체인 '샤프론'을 구성, 학생들과 함께 양로원이나 보육원,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1인 3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탁구경기를 하는 모습.
▲ '1인 3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탁구경기를 하는 모습.
▲스펙이 담긴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창의·인성 학교=대전여중은 구도심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학생 개개인이 3년간의 학습기간 동안 각각의 스펙이 담긴 스토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학교장과 모든 교직원은 여러 가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개인별 스펙이 담긴 스토리를 만들어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교과형 수준별 방과후 학교와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대학생 멘토링제, 고교 수학 대비반, 잉글리시 인텐시브 코스, 서머 잉글리시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 음악 경연대회 참가 등의 교육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여중 관계자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희망과 꿈으로 연결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뜨거운 열정이 기대된다”며 “바른 품성을 지닌 창의적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관련 기사>
•“시대변화 맞는 맞춤교육 실현, 능동적 글로벌인재 육성 최선”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1071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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